2025-01-11 11:47
스치니들의 글을 읽으며..
나와같이 40대 중반을 달려가고 있는 사람들..
참 다양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내고 있더라
위로받기도 하고 위로하기도 하고..
20년 몸 닮은 직장에서 산전수전 겪어내고
이젠 더 견뎌낼일이 있을까 싶은데..
낡은 관료제 체계에서 소모품처럼
인간에 대한 존엄이 없는 환경에서는
더 버텨내기가 힘들다..
영혼이 다치는 느낌..
그럼에도
청구되는 카드대금에 대출금 청구서를 보며
내안의 모든걸
깊고 깊은 옷장에 걸어두고
현관을 나서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