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3 08:27
보호소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많은 아이들과 함께 들어온 소망이.
소망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아이들을 지키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하나둘씩 아이들을 잃어가며 마음은 점점 더 무너져 갔습니다.
그 고통 속에서도 소망이는 아직도 사람을 믿고 싶어 합니다.
조금은 겁이 많아 사람을 보면 집 안에 숨어 숨기 바쁘지만,
반쯤 몸을 내밀며 꼬리를 쿵쿵 흔들며 호기심을 보이는 모습은 그만큼 사람을 향한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소망이가 다시 사랑을 찾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파옵니다.
소망이는 산책을 아주 잘하고, 줄당김 없이 평화롭게 걷습니다.
다른 강아지와 산책을 할 때도 한 번도 으르렁거리지 않으며,
모든 친구들과 함께 잘 지낼 수 있는 대견한 사회성을 지닌 아이입니다.
소망이에게 새로운 기회와 사랑을 주실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