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3 21:10
둘째 딸인데 외동처럼 자란 썰 4탄
친엄마아빠네 자칭 ‘언니네’
토요일에 가서 하루 자고 일요일에 오는데
둘째 딸 먹고 싶다는 것 해주시고
용돈 주시고 우쭈쭈 대접받으며 살았지
근데 나는 꼭 배탈이 났음
엄마라고 못 부르고
신경쓰는 마음때문이었을까
엄마라고 부르자니
키워주는 엄마한테 미안하고
안부르자니 또 좀 이상하고.
엄마랑 고모 둘 다 있을 땐
고모한테 엄마라고도 안함
뭔가 미안해서ㅋㅋㅋㅋ
그러다가 남들한테 어떻게 불렀냐면
최씨 엄마, 정씨 엄마ㅋㅋㅋㅋㅋ
사실 엄마한테 면전에서
엄마라고 부른 게 얼마 안됐어
평생 안부르니 뭔가 낯간지러워서 못부르겠더라.
결혼하고 애기낳고 무슨 마음이셨을까 싶어서
점차 엄마라고 부른 듯.
5탄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