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4 00:26
그래도 대기업생활 15년 했는데, 물론 휴직도 했지만 직장 다닐땐
퇴사가 너무너무 하고 싶어 매일 기도했었거든
회사밖에서 자유롭게 시간쓰고 돈잘버는 사람은 동경의 대상
그런데 회사다니면서 투잡하다 운좋아 어느덧 월천도 계속 찍었어
그러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퇴사를 했네. 세상 다 얻은거 같았지.
조금 있으니 나태해지기도 하고, 건강에 적신호가 와서 완전히 퍼졌어
살려만 달라고 방에 갇혀서 매일 기도했지
유튜브에서 단골소재인 월천 꿈같은 숫자, 그렇게 달성하고도 처음만 기뻤지
시간이 지나니까 무뎌지더라고. 숨도 못쉴 정도로 바쁘다 보니 건강은 무너져서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자책하게 되더라고...진짜 일만 한거 후회만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