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9 11:14
2019년 말 예상치 못하게 시작한 뷰티샵
6년 동안 많이 생기고 많이 없어지고 하는 샵들 사이에서
초대박은 못 쳤어도, 살아남았고 여태까지 살아있음.
처음 1-2개월 동안 재료비만 받고, 모델 구해서 월세 70만원 관리비 25만원 채워서 남지도 않았지만 적자도 안났어. 한 3년은 거의 주 7일일하고, 은행 업무 봐야 하는 시간에만 비워두고 한 달에 2-3일 쉰 듯.
그래서 그런 지 23년 여름엔 번아웃이 심하게 왔고, 그저 재미를 위한 일을 찾다가 언니들이랑 작은 쇼핑몰 하나 오픈했는데 내가 제안했던 아이템 선정으로 여태까지 잘 굴러가고 있다는게 뿌듯하더라.
24년도 가을엔 내가 너무 사랑하는 첫째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한 삼 개월은 정신 못 차렸었는데 이제는 다시 달릴 준비 중이야!
게으른 완벽주의자는 그저 게으른거라고 생각해.
완벽하지 않아도 뛰어들어야 가능성도 볼 수 있잖아?
우리 같이 나태해지지 않게 스팔하고 응원해 주자!
1000명프로젝트 맞팔 자영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