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0 01:53
케이크를 만들다보면 신기한 일이 정말 많아.
서로 다른 두 아기가
다른 시간, 다른 곳에서 태어나
각기 다른 날짜에 케이크를 찾아주셨는데
두 아기 모두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연회장에서
내 케이크로 돌잔치를 하는 일같이.
나는 이럴 때 신기함을 넘어 신비로움을 느껴.
세상에 수많은 케이크가게 중에서 나를 선택하고,
수많은 연회장 중에서 그곳을 선택하고,
다양한 시간대 중에서 같은 시간에 돌잔치 열어,
두명의 아기에게 내 케이크가 간다는 것.
이 얼마나 신비롭고 소중한 일인지🦋
약간 드라마같이 상상도 해봤어.
그런거 있잖아.
나중에 용띠 아기들이 훌쩍커서 서로 알게 됐는데, 돌사진보다가 야 너두? 야 나두!
이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