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0 10:30
자꾸 남편의 화와 짜증에 지쳐가는 나를 느낀다
서로 너무 다른데 같이 살아가려니 너무 힘이 든다
오늘 아침엔 참다가 한소리 했다
나는 당신의 감정쓰레기통이 아니니 그만하라고
아이도 두고 남편도 두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다
이번 달에 있을 ct와 대장내시경,피검사까지 슬슬 긴장 모드인데
이해 못할 감정들을 쏟아붓는 가족이라 부르기도 싫은 순간이 밀려와서 너무 힘들다
그건 그 사람 감정이니 신경쓰지 말라는 상담사의 얘기도
새기고 또 새겨도 자꾸 무너진다
정말 그만 살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