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0 04:09
요즘 10km 대회를 마라톤이라 부르느냐 마느냐 시끌시끌하네.
나도 10k는 마라톤이란 용어 안쓰고 '10k대회' 라고 부르는 입장이야. 왜냐면 마라톤의 사전적 정의가 '42.195km를 달리는 대회'잖아.
이게 뭐 완주한자의 우월감, 성취감 그런걸로 10k대회를 깎아내리거나 하찮게 봐서가 아니야. 오히려 나는 10k든 마라톤 풀코스든 달리기를 하고 완주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단하다 생각해.(나도 마라톤 완주는 한번밖에 안해본 병아리야.)
하지만 나에게 10k를 마라톤이라 부르라는건 마치 우열관계가 전혀 없는 책상과 식탁 사이에서 책상을 보고 식탁이라 불러줘!! 책상이나 식탁이나 다 같잖아! 왜 식탁 니들끼리 잘난척하고 책상을 깎아내리냐!!!
이런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