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 02:02
지금 집사는 20,30들을 리스펙 하는 이유
솔까말 집을 사는건
굳이 결혼을 해서 내 애를 낳아키우겠다는것과 비슷함
결혼안하고 애안낳고 내 한몸이나 건사하면서
사는게 솔직히 젤 편한것처럼
그냥 적당히 일하고 월세나 전세구해서
적당히 책임지고 부담지면서 살면 당장은 편할텐데
굳이굳이 부담을 짊어지고, 책임을 짊어지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만’ 함을 감수하면서
내 팔다리에 대출이라는 족쇄 채워가며
주담대와 종부세와 집값하락이라는 리스크까지
이겨각오 하며 사야되는게 ‘집을 산다’ 임
가뜩이나 고점이니 뭐니
경기침체라 수요떨어질거라느니
이런말들 절대 모르지않음에도
뭔가를 짊어지고 나아가겠다는 그 에너지만으로도
결과와 별개로 나는 리스펙한다.
최소한 지금 집사는애들은
‘앞으로 존나열심히살아야지’를
입으로가 아니라 몸으로 증명하는거라고봄
결국은 집값때문이아니라
이 에너지의 차이로 20,30년뒤엔
계층이 갈라질거라고 확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