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9 22:30
안녕
난 칵스라는 밴드에서 기타를 치던 락커가 되고 싶던 이수륜이라고 해
오마쥬라는 퓨전밴드에서 연주자가 되고 싶던 이수륜이기도 하고
동화일기라는 솔로 앨범으로 가수가 되고 싶었던 이수륜이기도 했어
현재는 이전엔 마음에 없던 프로듀싱 능력을 키우면서 다양한 음악들을 만들며 매일매일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에 답답함을 느끼고
모든 뮤지션들이 대단해보이고 난 작아지고 못난이로 변하는 병에 걸린지 오래 된것 같아
지난 6년간 80곡 정도 되는 데모곡들과 스케치들이 모였어
6년에 80곡이면 너무 적은거 같다(완성도 있는건 몇곡안되고) 팔린 곡들은 더욱 적지
곡을 완성하지 못하는건 해당 곡에 결국 아웃풋과 협업이 필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처음부터 오퍼로 들어왔던 곡은 과정과 결과가 어떻든 결국은 넘겨주고 계약했거든
래퍼, 락커, 연주자, 앨범 준비 중인 싱라이터, 아이디어 막힌 트랙메이커, 골방 가수, 프리랜서 a&r, 광고 등 협업이나 소통이 필요한 모두 동료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