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중에 앨범 준비 과정을 소개해 주었는데, 한국 초기 재즈를 찾아보려 온갖 신문 아카이브를 뒤지고, 그렇게 찾아낸 내용으로 논문까지 썼다고 했다. 뭐야.... 예쁘고 예의 바르고, 조금 소심하고, 경우 있고, 나처럼 반 신욕과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귀여운 언닌데, 목소리는 너무 멋있고 노래도 잘하고 학구적인데 시대정신까지 있는 예술가잖아... 너무 멋있네?? 언니의 음악은 단순히 듣기 좋은 재즈를 넘어 어떤 깊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예술처럼 느껴진다. 추운 날, 아래위로 네 겹 껴입고 간 보람이 있는 공연이었고 기억하 고 싶어 피드에 남기는데, 피크민 하느라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너무 안 찍었네 ㅎㅎ 공연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