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0 15:39
최근 둘째 수학학원 때문에 심신이 지치며
다른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서
황소를 보냈는지 알게됬다.
내가 얼마나 던져 넣었는지.
그리고 다른 학원에서 무슨 반인지를 가지고
대하는게 얼마나 달라지는지도 새삼 체감했다.
각자의 워딩은 다르지만,
묘한 무시와
"어머니 그러시면 안되세요" 뉘앙스의 말투에 심신이 더 지쳤던 것 같다.
그래서 더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잘 못 챙겨줘서 애가 힘들구나"하는
죄책감.
그 마음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아서
속도 맞춰 달려야하나 하는 걱정과 초조함.
다음번 차례에는 이 마음 느끼지 말아야하지 하는 결심.
이런 것들 말이다.
그렇다. 7세고시 황소고시 다음에는
원 이든 돌파 입테다.
세상의 레벨링에 나마저 지쳐간다.
정작 온몸으로 두드려맞고있는 우리 아이들은 별 생각이 없어보인다.
퀵테 2점이지만 강급되도 다닌다고 해맑다 ㅋㅋ
학원에 놀아나고 싶지 않다.
오늘도 고민한다. 난 여기에 안맞는 사람일까?
대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