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0 17:27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한 일주일 정도 였나봐..쪼꼬미 아기냥이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야말로 행복이 달콤한 꿀처럼 끈적거리는 허니문의 시간을 보낸것이. 당시 직장문제로 떨어져 살던 남편의 살림 단촐한 아파트에서 우리둘은 너 하나를 두고 어찌할바를 몰라했어. 서투른 냥지식으로 하나 둘 냥살림을 장만하고 너를 눈이 시리게 바라보며 너의 몸짓 하나 하나에 탄성이 터져 나왔어. 평생 느껴보지 못한 경이로움이랄까. 매일 매일이 새로웠고 놀라웠고..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것같은 사랑이 뭔지 알게 된거야. 초보집사의 하루는 냥관찰 냥분석 만으로도 매일이 즐겁게 분주했지. 어느덧 우리셋은 이곳을 떠나 우리들의 본집으로 떠나는 7시간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