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0 23:44
스레드를 관찰하다 보면 어떻게든 자기를 어필하려는 노력들이 많이 보인다. 잘생기고 예쁘면 얼굴 사진을 올리고, 몸이 좋으면 몸 사진을 올리는 건 흔한 일이다. 키가 큰 사람은 사진으로 나타내기 쉽지 않으니, 글에 자꾸 키 숫자가 들어간다. 학교 이름, 출신 직장을 걸어놓는 것도 흔하고, 주식 부동산 코인 투자를 얼마 규모로 하는지 걸어 놓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이 중 그 어떤 것도 가지지 않아서, 학위 이름 하나 걸고 머리에 들어 있는 것만 계속 꺼내고 있다. 결국 나도 열심히 어필해 보려고 하는 것이다. 별반 다르지 않다. 각자 자기가 가진 최선을 전시하는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