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와의 묘연은!! 냥이 6마리 댕댕이 3마리였어서 더는 무엇도 들이면 안된다 굳은 결심을 했던 시기였어 어느 날 만삭인 내가 버스에서 내리는데 버스 뒷문 내리는 바로 그 앞에 냥이가 뒷다리를 질질 끌면서 사력을 다해 기어가고 있는거야🫢 그 뒤로 경찰관 두 분이 박스를 들고 쫒고 계시는데 냥이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눈치 냥이는 계속 도망가고 당황해하셔서 내가 잡아서 박스에 넣었어 보호소 인계할 거라고 하시기에 내가 동물 병원데려가겠다하고 병원에 갔어 교통사고는 수술해봐야 알 수 있다고하셔서 입원시키고 오는 길에 어찌나 막막하던지... 이미 책임질 식구가 많아서 난 잘해주긴 역부족인데 어뜨카나... 곧 출산이라 수발도 들기힘들거고... 생각이 많았지 근데 다행히 수술을 잘 견뎌줬고 다시 길로 보내긴 그래서 같이 지내는데 (아직도 나만보면 기겁하고 숨는 건 비밀😭) 눈 질끈 감고 안보려니 내 발 밑에서 기어가는 냥이보고 냥줍이 내 운명이다싶어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