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올수도 개선이 될 수도 있어 실제로 우울증이 있었는데 아기를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에 하는 행동들이 엄마를 부지런하게 만들거든 그게 우울증에 도움이 됐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

아이 둘 키우고 셋째 곧 출산인데 우울증 전혀 없던 사람도 아이의 기질 따라서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싶은 순간이 와. 잘 웃고 순한 아이만 태어나진 않으니깐 .. 하루종일 울기만 하는 아기도 있어. 그런 아기가 와도 자신 있다 싶으면 낳는거 추천. 생각보다 아기는 나를 정말 필요로 하고 많이 의지해. 밥 먹는거 똥 싸는거 씻는거 하나도 인간처럼 못하는게 어린아기 육아야 ... 내가 원해서 낳는거 말고 내 자식이 행복감을 느끼며 클 수 있을까? 를 생각하면 답이 나올꺼리 생긱해!

우울증 없어도 산후우울증은 오는데 모든것은 남편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는듯. 남편이 우선 엄청 자상하고 집안일도 잘하고 늘 배려있고 무엇보다 졸려도 아기 돌보려고 깨어있을 각오가 되어있으면 좋은데.... 근데 독박육아 독박 살림 이런경우면 매우 어려울듯... 출산은 육아에 비하면 훨 견딜만해.

공황이랑 우울증으로 7년간 약먹다가 아기생겼는데 우울하다가도 아기보면 행복해져!! 혼자있으면 우울함에 힘들어지는데 아기랑 눈마주치는순간 행복해져서 내경우에는 아기낳기잘했다고 생각해!! 아기가 힘들게해도 그냥 오구오구하게되더라고ㅋㅋ

조금 빨리오고 깊게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산후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나 아이나 본인 몸의 고통이 큰 경우 더 그런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