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1 13:36
정성일 이후에 좋아한 영화평론가가 없거든?
나는 이동진이 너무 내 취향 아니란 말이지.
얼마 전 린치옹 돌아가신 기념으로
멀홀랜드드라이브를 보고
그간 쌓인 이동진 영평 해석을 봤거든
근데 말을 너무 전과 해답지처럼 하더라
그래서 ‘왜 남들 다 좋아하는데 난 별로지’ 포인트를 발견했지.
멀홀랜드드라이브를 완전 오픈해석으로 해설해 주는데 그 멋대로 해석하란 해설에 이미 정답이 다 들어가 있는 거야.
정성일 같은 은유나 시적 표현은 없고 수학의 정석 해답지랑 똑같은 거지.
문학에 수학이 웬말이니.
옆에서 평가받고 있는 소설가 김중혁은 더 싫더라.
정답을 다 해설해 놓고 오픈 결말이니 멋대로 해석해란 복문은 뭐니?
진짜 내 취향 아냐. 도리도리.
정성일 아저씨 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