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1 23:10
회사 다니면서 불안감을 느껴본 적 있어? 내가 지금 딱 그래. 솔직히 평생 다닐 수 있는 회사는 없다고 생각해. 그런데도 내가 맡은 일을 잘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 크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잖아? 근데 지금은 좀 다르다. 임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회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전혀 감이 안 와. 비밀리에 뭔가 오가는 듯하거든. 대표의 측근들은 내부 이야기를 마치 일러바치듯이 전달하는데, 그게 진짜 회사에 도움이 되는 건지는 모르겠어. 그러다 보니 누군가 미운 털이 박혀서, 심지어는 모함으로 잘리는 경우도 있더라. 그런 거 볼 때마다 ‘내가 언제 저 위치에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마음 한편이 무겁다. 가끔은 생각해. 서로 믿을 수 있는 환경, 동기부여를 주고받을 수 있는 회사는 진짜 있을까? 아니면 그냥 이상향일 뿐일까? 그런 환경이라면 일도 더 즐겁고 잘할 수 있을 텐데, 현실은 딴판이니까 씁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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