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2 08:37
제 경험상 상대에게 예(禮)를 다해서 잘해주다가(歡待; hospitality) 경우에 따라 시절인연(時節因緣)을 마무리하면 좋은 이유는, 1. 스스로 후회가 일절 남지 않아 미련이 없고, (이 비중이 가장 큽니다) 2. 자기 이익만 취하려는 사람들은 열이면 열 편안하게(?) 가면을 벗었고(彼我識別), 3. 유사한 상황에 간명(簡明; simple and clear)한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비교적 쉽게 결정내리는 것 같아 보이는 '이슈'들은, 그 분야에서는 이른바 숱한 '눈물'과 '치가 떨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러 관계에서 종이 뒤집듯 소위 '손절'도 하지않고, 연락이 오면 '호혜성(互恵性, reciprocity)'에 따라 '차단'이나 '안읽씹'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 또한 제 에너지와 감정 소모더라고요. 대신, 더 이상 사업적인 '거래'를 이어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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