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2 12:01
종종 반려견을 대하는 모습에
눈쌀찌푸려지는 견주들이 있어
서울숲 나무에 묶여 있던 작은 강아지가
하염없이 바라보던 테이블엔 젊은 커플이
중국음식을 배달받아 먹고있었어
반려견이 먹을수 있다 생각해서 2~3m거리에
묶어뒀는지는 모르겠지만
먹는동안 강아지에 눈길 한번 안주는 모습에
꼭 그렇게까지해서 밥을 먹어야하는건가?
싶더라
그리고 스벅 북한강점 갔을땐
1층 반려견동반공간 유리문앞에 앉아
계단을 꼼짝않고 바라보던 강아지가 있었어
얘 보호자는 어딨나? 두리번거리는데
다른 견주가
'아직도 안왔어? 30분은 된거같은데~ 뭐하는거야'
하더라
혼자와서 강아지가 갈수없는 2층에 주문하러 갔나 생각했는데 한참후에야 커플이 내려오는거야
둘이나 왔으면서!!! 반려견을 낯선 사람들만
가득한 곳에 혼자 40여분을 혼자두는게
말이돼?
그러고선 둘이 마주 앉아 커피마시면서
바닥에 앉은채 꼬리를 흔들며 보호자만 바라보는
그 아이한텐 간식은 커녕 눈길조차 안줘서
진짜 보호자가 맞나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