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3 03:12
일하는데 오늘 아이가 몸이 안좋아서 일찍 픽업할 수 있냐는 연락이 왔다.
지난주부터 같은 프리스쿨 아이들이 몇명 씩 빠지더니, 드디어 우리 아이 차례가 왔나보다.
급한 마음으로 학교에 달려가니, 문앞에서 양볼이 빨갛게 익어 엄마 일찍 왔다고 좋아하는 우리 아이.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내가 일을 안했으면 너가 좀 덜아팠을까, 예민한 너의 삶이 조금은 수월했을까 그런 생각은 이제 애써 안하기로 한다. 워킹맘이던 전업맘이던 세상에 아이에게 미안해할 엄마는 없으니까!!
…그나저나 내일은 휴가내고 집에서 아이와 하루 종일 뭐하나…^^ 남편아 금요일엔 너 차례다.
워킹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