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3 06:38
남편의 여러 모임 중
너드 넷의 계모임이 있다
공대 너드들인데ㅋㅋㅋ
마누라들이 대차고 앙칼져서 난 유독 이 모임의 와이프들을 좋아함
그런데 그 중 나보다 세살 어린데 언니같은 애가 있거든
걔네 시부모는 진짜 넘사벽으로
어마어마한 막말을 하시는 분들인데
특히 시아버지가 그렇게 아무말이나 하신다는거야
예를 들어 딸을 낳았더니
아들 낳을때까지 십원도 유산 못받을 줄 알라는 둥
넌 여자가 그렇게 살이 쪄서 어쩔거냐는 둥
그런 집이야
그런데 얘는 아무 타격감이 없대
시어머니가 어라 이건 좀 심하다 싶어서
아이고 왜 그런말을~
하면서 말리는 시늉하면
그냥 한마디 한대
“괜찮아요. 집에가서 오빠랑 싸우면 돼요”
그런 이야기를 듣던 내가
야~ 넌 대단하다 그게 참아져?
하고 물으면
“어차피 내가 데리고 사는건 시부모님 아니니까요”
이번에 가서 또 만나야지
만나서 사이다 썰 여러개 듣고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