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3 19:29
결혼준비
결혼 전 나는 서울 J구에, 남편은 경기도 S시에 살았다.
예식장은 여의도에. 중간 지점이라기엔 애매했다.
보통 청모에 인당 3-4만원 쓴다는데
나는 직장동료 A(당시 같은 동네 살았음)와 A팀 전체에게 저녁을 샀고
무려(!) 인당 6.5만원을 소비했다...!
1차.
내 결혼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은 없었고
중간도 아닌데 왜 여의도에서 해? 멀다. 고 했다.
주말엔 여의도에 차 많이 없어서 괜찮을 거라고 좋게 말했다.
2차.
싼 거 먹자, 이건 우리가 살게 등 빈말도 없다.
계산할 때 되니 나 빼고 모두 가게 밖에 나가있었다.
A는 내 결혼식 며칠 전
왜 가기도 힘들게 여의도에서 하냐고 또(!) 물었다.
한 번은 참는데, 두 번은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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