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3 20:53
이 새벽에 바닥에 누워자는 구름이를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는다...벌써 13살ㅠ 5~6년 전부터 배에 오돌토돌 유선종양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매일매일 마음 졸이고 있어ㅠ
물을 조금 많이 먹어도 걱정 기운이 없어 보여도 걱정
딸기 눈치보느라 침대에 안올라오고 맨 바닥에서 자는 것도
맴찢...그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수술을 해줬어야 했을까?
눈깔사탕만큼 커진 덩어리들을 볼때면 내 삶을 나눠줘서라도 아프지말고 건강히 곁에 있어줬으면하는 바램도 있고
잘 먹고 잘 자고 하는 거 보면 어쩌면 수술하지 않고 약 먹이지 않아 잘 지내주는건가 싶은 자기 위로도 해 본다
고구마 실컷 먹일 껄하고 후회하고 가슴치는 날이 오겠지만
구름이를 통해서 엄마마음을 더 알게 되고 이해하고나니
잔소리도 반갑고 맘이 따땃해진다ㅠㅠ 그런 요즘이라
구름이도 엄마도 너무 애틋하다♡
근데 구름이 니 새끼라던 인간아 너는 그런 놈이라 버린거야~
그걸로 벌 받아서 내가 아픈거라면 얼마든지 감당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