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4 10:57
26에 임신한 나는 너무 무서웠어.
아직 아이를 키울 맘에 준비도 안되어 있었고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이 있었어.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난 큰일났다는 생각에
엄청 울었었어…당장 영화도 취소하고…
그 해 쇼를 다 취소해야 했거든.
주변에 임신을 알리면서는 더 서러웠어
대부분 한숨쉬며 어떡하냐고 했거든.
그렇게 몇날몇일 울며 첫아이를 맞이했는데
아이를 낳고는 바로 둘째 가질까? 생각 나더라
정말 생명의 신비함은 경이롭기 그지없더라.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그날을 잊을 수 없어.
그 작고 소중한 내딸 오늘 23살이 되는날이야.
2.7kg에 나에게 와서 57kg가된 내딸아
살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