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adser.net
2025-01-24 22:09
날이 많이 추워졌네요. 보내지 못하는 편지를 쓰기 적당하다는 뜻이겠지요. 살면서 늘 중요한 것은 솔직함과 진심을 다하는 일이라고 하셨지요. 솔직함도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아주 많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분명 알면서 내게 말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는 나의 미숙함을 알고 늘 당신이 나의 그런 것을 보는 것이 불편했어요. 내 뒤에 숨어있는 작은 아이를 나도 안아 들 용기가 없는데 당신이 안아 들겠다고 하다니요. 용기가 없는 나에게는 내 아이의 흠만 보이는 일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작약 같은 것을 보게 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라고 말하니 좋네요. 누군가 저의 삶에 이렇게 가까이 들어오려고 애쓴 일, 머리에 떨어지는 도토리 한 알을 함께 주워본 일, 그런 것을 나는 오랫동안 생각하겠지요. 미래를 그리는 일이 어려워서 지금만 살기로 한 삶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눈물 자국이 베갯잇에 깊게 남네요. 가끔은 밤이 저도 조금은 긴 것도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59
回覆
5
轉發

作者

粉絲
8,449
串文
414+

回覆

轉發

24小時粉絲增長

無資料

互動率

(讚 + 回覆 + 轉發) / 粉絲數
0.76%

回覆 (BETA)

最先回覆的內容
發文後用戶內容
40 分鐘內
귀거래사
gwigeoraesa3
행복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