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5 21:31
나는 혼밥 마스터인 것 같다. 슴살때 빕스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홀 알바를 했었다 당시 평일에 자주 오던 중년 남자고객이 있었는데, 슈트를 입고 단정한 가죽가방을 들고 매번 같은 자리에서 먹었다 2시간정도 음식을 먹고 갔다. 연어를 펼쳐준다. 머스터드 소스 살짝 뿌리고 오리엔탈드레싱으로 맛을 잡아낸다. 그리고 무순을 7~10개 정도 세로로 놔둔다. 그러면 연어 밖으로 무순이 삐져나오는 느낌이 된다. 양파챱을 반스푼정도 넣어준다. 길게 펴진 연어를 돌돌 말아서 롤 모양으로 만든다. 그리고 케이퍼 쪼금 넣어 먹었다. 난 그걸 그 분이 해먹는 거 보고 배웠었다. 밥 먹을때 보통 음식부터 막 먹기 마련인데 그 분은 음식을 진심으로 대하는게 느껴졌다. 후식은 항상 새우를 사이다 + 얼음 + 레몬즙 조합에 살짝 담궜다가 먹더라, 그게 멋있어보여서 나도 휴무날 슈트입고 따라했던 기억이 난다. 그게 첫번째 혼밥이다. 첫번째 혼밥이 패밀리레스토랑이라니, 나머진 뭐 다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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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한
kobti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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