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 을 겪는 중이야~ 별일 아닌데 남편 말에 서운하고 열불나고 눈물이 펑펑 나서.. 이건 좀 아니다 싶어 정신과 접수했는데… 남편이 같이 좀 걷자고 했거든. 근데 나도 생각해보니 산후우울증이 약간 생리전증후군과 증세가 좀 비슷한 거 같았어… 어차피 정신과 가도 모유수유 중이라 약 처방도 안 되니 상담만 하고 말텐데… 그럴 거면 남편하고 대화하는 게 낫겠더라고? 아기는 남편이 아기띠 메고 셋이 산책하면서.. 남편한테 계속 투정 부렸어. 남편은 그냥 “그렇구나”라고 대답하게 시키고ㅋㅋ 같이 산책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카페에서 조각 케이크 두 조각 포장하고, 쑥떡이랑 햄버거 사먹고 스벅에서 카라멜 마끼야또 한잔 마시고 오니까 우울증 싹 사라짐…ㅋㅋㅋㅋㅋ 종종 이렇게 해야겠어…! 혹시 도움 될까 공유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