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6 03:55
씽크대 하수관이 계속 말썽이었다.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하수도 배관 수리업체 연락처를 받아
이곳저곳 연락해 봤는데,25~30만원이었다.
짝궁이 호기롭게 유튜브를 검색하기 시작했고
뭔가를 만지작만지작하더니
역류하던 물이 잘 내려가는가 싶더니
며칠 지나니 또 물이 잘 안내려가고 역류하며
또롱 또롱 또롱 소리가 나기 시작
어제 씽크밑 배관을 열어 닦고 만지작만지작
용트림을 하시길래
"나 도와줘? 조명 필요없어? 잘 안보일껀데?"
결국 싱크바닥에 연결한 배관에서 물이 샌다.
ㅋㅋㅋㅋ
.
인터넷 뒤져서 동네 업체 3군데 전화해보고
한곳의 사장님이 재빠르게 오셨다.
장비며 뭐며 챙겨오셔서는 40분정도?
짝궁과 수다 떨며 만지시더니,
수관도 교체해드리니 (13마논) 언제든 연락주시라는
상당히 상냥한 영업을 하고 돌아가셨다.
.
며칠전 돈 굳었다던....
본인이 고쳤다며 즐거워하던 짝궁의 얼굴에 의기소침 가득
.
호수의 문제가 아니고
배관의 문젠데
저걸 우리가 어케 고쳐
댓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