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6 16:21
가족끼리 일본여행을 와서 해산물부페를 왔다
몇 년 만에 신나게 킹크랩에, 게, 새우에
심지어 게딱지 내장밥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그렇게 저녁 먹은지 두-세시간이 지나고
숙소에 있는데 갑자기 속이 메스꺼워지더니 잠시후
온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마냥 가려워졌다
얼굴이 점점 뜨거워지면서 부푸는 느낌이 났고
귓구멍과 콧구멍이 조금씩 좁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입술은 달려라하니에 나오는 고은애 마냥
부풀어 커지기 시작했다
놀란 남편이 인터넷에 막 쳐보더니
급하게 밤새 운영하는 약국 뛰어가서
항히스타민제(지르텍)을 사와 먹었다
그러고 곧 있으니 몸이 덜 가려워지기 시작했고
코는 꽉 막혀서 입으로만 숨 쉬었었는데
조금씩 콧구멍이 뚫려 숨쉬기가 한결 편해졌다
거울을 보니 빨개졌던 얼굴 색이 돌아오고 있었고
벌겋게 커졌던 입술도 조금씩 작아지고 있었다
핸드폰을 급하게 주워들어 네이버에 접속했다
그리고 토도도도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입술 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