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6 23:52
얼마전에 친구랑 얘기하다가 일본 소설 얘기가 나왔거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냉정과 열정 사이 이런 거 말이야.
그러다 몇 년 전에 읽었던 연애 소설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 거야.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기억이 안 나서 결국 친구한테 이렇게 물었다.
"그거 있잖아. 간 쓸개 막 이렇게 저렇게 하는 거."
친구가 잠깐 생각하더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그거 말하는 거야?"
하고 묻는데, 와 진짜 그 말 딱 듣자마자 맞다고 빵 터졌잖아.
"응 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간, 쓸개"가 너무 웃겨서 아직도 생각하면 빵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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