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8 01:52
동서전쟁의 1막
내가 결혼하고 맞이한 첫 명절.
동서는 출산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상태였다.
어머님이 진수성찬을 차려 내시며 나에게,
“OO아, 일하느라 힘들지? 많이 먹어라.”
그러면서 내 앞으로 산해진미가 훅훅 들어왔어.
그리고 동서에게도 한마디.
“00아, 너도 많이 먹어라. 젖 잘 나오게.”
그 순간, 동서가
“어머니, 제가… 🐮예요?”
그때부터였다.
나는 동서의 눈치를 슬쩍슬쩍 살피고
안절부절 했다.
(역시, 손윗사람보다 아랫사람이 더 어려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