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8 12:41
샹젤리제 산책하다가 에르메스 본점에 들어갔어.
들어가자마자 매니저가 뛰어오더니 문 잠그는 거야.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는데 직원이 내 손을 잡고 그러더라.
“고객님만 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결국 가방 다 사긴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너무 흔한 디자인이라 별로더라고.
그래서 오늘은 에르메스 본사 디자이너들 불러서
직접 내가 원하는 가방 제작하기로 했어.
컬러랑 가죽을 고르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라.
아, 근데 사실 에르메스가 너무 뻔하지 않아?
다음엔 그냥 본사를 통째로 사버릴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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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며 속으로만 상상했어.
결국 동네 마트 갔다가 장바구니에 계란 한 판 추가했어
오늘도 알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