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9 07:19
수원 행궁에 있는 유명한 돈까스집에서 친구랑 밥을 먹었어. 그런데 친구가 밥을 먹다가 밥그릇 조각을 씹은 거야. 나는 바로 말하는 스타일인데, 친구는 말할까 말까 고민하더라고. 결국 결제할 때가 돼서야 내가 슬쩍 이야기를 꺼냈어.
그런데 사장님이 웃으면서,
"아하하, 저희 직원이 설거지하다가 그릇이 좀 깨진 게 밥에 들어갔나 봐요~"
이러는 거야. 어이가 없었어.
이걸 그냥 넘기겠다고?
내가 정색하고 서 있으니까 그제야 당황하더니, 혹시 치과 가서 비용 나오면 연락 달라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