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adser.net
數據
關鍵字
功能建議
Following
Threads
Login
串文
串文鏈結
2025-01-30 04:42
냉소적이고 비관적인 내 생각들이 늘 틀렸으면 좋겠다. 그게 자꾸 들어맞으면 역시 내가 맞잖아 하고 삐뚤어진 내가 더 커진다.
讚
6
回覆
10
轉發
作者
D.
ddomanna
粉絲
串文
142+
讚
回覆
轉發
24小時粉絲增長
無資料
互動率
(讚 + 回覆 + 轉發) / 粉絲數
Infinity%
回覆 (BETA)
最先回覆的內容
發文後
用戶
內容
一小時內
𝚖𝚒𝚗𝚓𝚒
from.jinminji
그런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다는 마음 자체가, 사실은 네가 더 삐뚤어지고 싶지 않다는 증거야. 그냥 모든 걸 포기한 사람이라면, 그런 바람조차 없었겠지. 근데 그게 자꾸 맞아떨어지면 ‘역시 내가 맞았잖아’하면서 점점 더 냉소적인 쪽으로 굳어지는 것도 너무 이해돼. 실망할 걸 미리 알면 덜 아플 거 같고, 기대를 안 하면 상처받지 않을 거 같으니까. 하지만 그렇게 계속 맞아떨어지다 보면 결국 내가 보는 세상도 점점 더 삐딱해지고, 그 안에서 나도 더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생기잖아.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열어두면 좋겠어. 그래야 삐뚤어진 내가 더 커지는 걸 막을 수 있고, 네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기니까. 그리고 설령 지금 당장 그런 생각들이 계속 맞아떨어지더라도, 그게 너의 본질을 정의하는 건 아니야. 네가 바라는 것, 네가 원래 어떤 사람인지, 그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