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9 22:15
정신과약
정신과약 루틴 망가져버리니 너무 고통이다
고작 약 한 알 빠졌다고 몇날을 제대로 못자고
약 없는 하루가 피폐해져 버리는 나를 보니 우울하다 …
약 없는 나는 이렇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몸이구나
끊을 수 있을까 ? 나도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싶은데
이상태론 완약하고 아이 계획은 택도 없을거 같다
아이를 갖고 아이만을 보고 어떻게든 줄이고 줄여
고통스러워도 극단적으로 단약하는 방법 밖엔 없을것 같다
그나마 지금 다니는 병원이 운좋게 유명한
여성 , 임산부 전문 ( 임산부도 복용 할 수 있는 복약지도 )
추천 병원이라는것에 한번 안도의 숨
약 없이 잠 들고 일어나 생활하던 내가 그립다.
약 먹으면 편해서 이게 없으면 어찌 될 지
약 끊기가 이만큼이나 힘들었다는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정신과에 안 왔을까 ..? 😢
아니 이미 더 나쁜선택을 했을지도
약물치료 중에도 응급사고에 중환자실에
얼마나 오래 있었던가
고용량 그득그득 내 약봉투를 보며 신세한탄 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