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30 00:52
언니 오늘은 설날이야...
언니는 늘 명절을 좋아했었어..
윷놀이도 좋아하고 고스톱도 좋아하고..
떡국도 좋아하고... 메뉴짱이 꼭 언니처럼 떡국에 밥 말아먹더라.. 어찌나 그런거 까지 세세하게도 닮았는지...
이젠 천국에서 안아프고 자유롭게 다니니까 좋지...?
그래도 언니가 참 그리워.. 보고 싶고..
지금이라도 언니가 금방 해피뉴이어 라고 전화 할거 같은데..
시간이 참 무심하게도 흘러가네..
언니를 자꾸 추억으로 만들자나...
어느 날은 너무 미안한 일들만 생각나고...
어느 날은 재미있던 추억도 생각나고..
어느 날은 꼭 언니가 곁에 있는거 처럼 하루종일 중얼 거리고...
너무 힘들면 울기도 하고..
그냥 자기도 하고...
언니...
다음에도 꼭 우리 자매로 만나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