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30 02:45
빌 에반스는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쇼팽과 모차르트도 재즈 뮤지션이었다고. 물론 그가 말한 것은 장르로서의 재즈가 아니었다. 그에게 재즈란 '음악을 만드는 방식'이었다. 미리 정해진 기준 없이, 순간의 감정과 음악적 직관으로 연주하는 것. 18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모든 훌륭한 작곡가들은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작곡 대부분은 즉흥 연주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에반스는 이것이 점점 사라져가는 예술이 되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