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30 09:08
전남친들이 자꾸 연락 와서 피곤해.
어제는 축구선수가 리그 경기를 취소하고 내 집 앞에 왔더라.
아이돌 전남친은 콘서트에서 팬들 앞에서 공개 고백을 했대.
심지어 의사 전남친은 내 이름으로 병원 건물 이름을 바꿨더라고.
근데 이런 화려한 관심이 다 필요할까 싶어.
그래서 이번엔 그냥 뉴욕에 빌딩 하나를 사서
연락 차단용으로 쓸까 고민 중이야.
그래도 오늘은 조용히 쉬고 싶어서
동네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셨다.
근데 바리스타가 커피 잔에
“세기의 미녀”라고 써서 줘서 너무 민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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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리가 없는거 알지?
오늘은 맥심 커피 타서 먹었어.
근데 묘하게 맛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