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30 23:24
시, 봄의 이별, 김민 봄의 이별 (릴케 시인의 ‘모든 이별에 앞서가라’에 대한 단상) - 김민 이별은 고통이기에 끝없는 겨울이라고 하나 봅니다. 하지만 어떤 이별은 끝없는 봄입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개나리꽃처럼 화사하고 유채꽃의 기억처럼 아련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봄입니다. 작열하는 여름 태양은 더 이상 뜰 리가 없기에 봄의 이별은 한없는 그리움입니다. 하지만 언제든 끝없는 겨울로 돌아갈 수 있기에 쇠락의 왕국 속에 머물라고 하나 봅니다. 그 삶에조차 희노애락이 있을지라도 봄의 이별 속에 살고자 노래합니다. 추억합니다. 환호합니다.
3
回覆
0
轉發

作者

Youngmin Kim
re.kimym
粉絲
270
串文
50+

回覆

轉發

24小時粉絲增長

無資料

互動率

(讚 + 回覆 + 轉發) / 粉絲數
1.11%

回覆 (BETA)

最先回覆的內容
發文後用戶內容

© 2025 Threadser.net. 版權所有。

Threadser.net 與 Meta Platforms, Inc. 無關,未經其認可、贊助或特別批准。

Threadser.net 也不與 Meta 的"Threads" 產品存在任何關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