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30 21:54
딸 이야기
딸이 용돈을 달라고 했다. 그래서 집안일을 시키거나 세차를 하면서 용돈을 줬다. 그랬더니 부작용이 생긴다. 뭐만 하면 charge하겠다고 한다.
“딸, 이것 좀 도와줘”
“얼마 줄건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집안일로는 더 이상 용돈을 주지 않았다. 대신 그냥 책정된 작은 금액만 일정하게 주었다. 그러나 십대가 된 딸의 소셜활동을 충당하기 위한 금액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돈을 더 달라고 보챈다. 뭐가 좋을까 생각했다. 아무래도 지적활동을 한 후에 보상을 받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동생을 위해 영어과외를 하면 시세만큼은 아니지만 기본시급에 준하는 금액을 용돈으로 주기로 합의를 봤다.
제대로 하고 싶어서 계약서도 썼다.
계속… 댓글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