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31 01:47
사별 #33
장례중 몇일짼지 모르겠는데, 큰시누의 신엄마가 오셨어
인사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한테 남편지갑을 달라는거야
남편지갑은 내가 연애할때 첫 생일선물로 루이*똥 장지갑에 이니셜도 새겨 준거였는데 남편이 과시(?)용으로만 들었지
집에 매일 두고다녔어
내가 지갑은 왜요? 하니깐 태운다더라?
나는 이지갑 아들한테 물려주려 했는대?
안된다고 했더니
소중히 여긴물건을 태워야 미련없이 간다는거야
절대 안된다고 못준다 했더니
나한테 당돌? 독하다 했나..?비슷무리한 얘길했는데
그러곤 가긴했어.
그 신엄마라는 무당은 날 언제봤다고 반말에 그딴말을 하는지…
지가 무당이면 무당이지 나를 아냐고. 속에선 진짜
이 무당 머리채라도 잡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남편 장례에서 그럼 안될거 같아서 참긴했어.
시댁이 내 성격을 전혀 모르거든. 내가 남편보다 더 성격이 쌔다는걸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