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31 06:52
반투명의 미학. [2]
공간 분리에는 다양한 파티션이 사용된다. 대부분 불투명한 벽이거나 그러한 것들이라, 확실한 공간 분리는 보장되지만 나같은 경우 답답하다.
내가 반투명함을 좋아하는 이유는 “공간감”과 “분리감” 이다.
빛에 투영되는 실루엣이 공간감을 살려주면서도 확실하게 공간을 분리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나같이 예민한 사람은 답답한 것도 싫지만, 그렇다고 개인의 영역을 침해 받는 공간도 싫어하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적당함”에 목숨을 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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