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는 치유의 힘이 있습니다.
마통을 뚫어서 1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던 전남친을 오랫동안 미워했습니다.
(심지어 당시에 로스쿨 3학년이었음. 크하하하.)
헤어짐을 고했을 때, 전남친은 "밉다"는 나의 말이 "사랑한다"는 말과 동의어라는 걸 찰떡같이 알아차렸습니다.
그리고 순순히 저와 헤어져주었습니다.
<최악의 전남친 썰> 쓰기 전에도 트라우마가 남아있었습니다.
스레드에 글을 쓰고나니 그 마음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냥 그 당시 저를 순순히 놓아준 그 사람의 마음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