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2 16:10
명절에 LA갈비를 해먹어야겠다 생각했어
선물로 들어온 800그램짜리 갈비 세팩이 있었지만 숫자에 취약한 나는 양이 작을거같아서 칠성시장에서 고기를 두팩더샀어 고기를 재면 얇아진다는 소릴 주워들었거든 핏물빼는데만 두시간 걸리더라 집에 볼이란 볼은 다 나왔어
고기를 나눠담으며 번갈아가며 핏물을 빼고는 사과랑 양파랑 복숭아를 썰어서 믹서기에 갈고 생강도 갈았어. 영혼이 갈리는듯이 너무 힘든 여정 이었어 난 칼질이 느리거든 정말 후회했어. 갈아논 것들을 헝겊주머니에 넣고 즙을짜는데 정말 양이작더라 ..간장이랑 섞어준후 생강 후추 마늘 깨 참기름 파 맛술 ㅅ설탕 이것저것 다 넣었어 물론 네이버에 적힌대로..다이소에서 계량컵도 준비했지 그렇지만 맛을 보고선 청정원에서 나오는 갈비양념을 사오지않은 나를 .. 내깟게 뭐라고 대기업의 레시피를 우습게본걸까.
아니야 내 양념도 이틀만 숙성되면 깊은맛이 날꺼야 믿었어. 핏물빠진 고기를 물기를 뺀후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고 가위로 기름을 다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