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2 12:43
D+112
오늘 육아시작하고 처음으로 아가를 시부모님께 맡기고 남편과 단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사실 맡기기 전까지 설렘보다도 많은 걱정이 먼저 앞섰었다.
아가가 엄마아빠와 떨어져서 잘 적응할수 있을지,
겨우 완성시켜 놓은 수면교육이 망가지지는 않을지,
잠을 잘 잘지, 분유는 잘 먹을지.
그런데 어머님의 한 말씀으로 온갖 걱정은 밀어두고
일단 나갈수 있게 됐는데
"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이야~걱정말구 나갔다와"
얼마나 든든하고 안심이 되던지🥹
사람 마음도 참 간사한게
나갈때까지가 힘들지 막상 외출하니
알아서 잘 봐주시겠지 하는 생각으로
점점 마음도 가벼워지고 더 늦게 들어가고 싶더라는..ㅋ
그만큼 우리 걱정과는 달리
시부모님이 아가를 너무나도 잘 봐주셨기에!
오늘 하루 오랜만에 남편과 영화도 보고, 맛있는 밥도 먹고 일상의 데이트를 즐겼지만
무엇보다 남편과 속깊은얘기를 통해 관계가 다시 단단해질 수 있었던 게 가장 뜻깊고 행복했다❤
육아소통 1000명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