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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14:02
83세이신 아버지가 분변검사에서 대장암의심소견이 나왔어. 연세가 많으셔서 의사 진료 후 대장내시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해. 아버지는 검사를 안받으시겠다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암으로 판정벋지 않고 평소대로 생활하고 싶으시대. 연세가 있으시니 암진행은 느릴 수 있고, 주변 친구분들이 고통스럽게 항암하던 중 돌아가시는 걸 보셨나봐. 큰 병원 검진센타에 예약은 했는데 본인은 가고 싶지 않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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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jennypharm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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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小時內
What_else
lucky_or_funny
83세라고 하면 되게 노인같지만 실은 건강상태에 따라 여전히 청춘이실 수도, 아닐 수도 있잖아. 워낙 건강하고 정정하시다면 설득 해 볼 수도 있겠지만, 연로해서 약해져가는 단계라면 아버지 의견 수용하는 것도 나는 찬성해. 울 아부지 아주 건강했는데 항암 그게 생각보다 훨씬 더 체력을 깎아먹더라고. 아빠 친구분들도 항암 열심히 하시던 분들은 먼저 가셨고. 내시경이라도 해보라는 의견들에는 나는 반대야. 내시경 하면 조직검사 들어갈 거고, 혹이라도 악성 진단 받으면 그때부턴 불안과의 싸움일 건데 굳이? 치료를 받으시겠다면야 그것부터 시작이 맞겠지만. 다만 평소처럼 지내다 병이 많이 진행되면 그때 가서는 치료를 받길 원하시는지 혹은 연명치료 없이 가능한 짧은 시간안에 정리할 수 있길 원하시는지 정도는 미리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기를 권해.
10 小時內
엄민지
minging24
저희 아버지는 대장암3기 발견하셨는데, 입원해서 항암하는거 싫어하셨어요. 병원측에 말하니 약으로 대체 했어요. 그래서 자유롭게 활동하시고, 다른분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안받으셨어요. 수술하기전까지 입원 한번도 안하셨고요. 하루에 한번씩 잠깐 방사선 치료만 받으면 됩니다. 좋은방향쪽으로 말씀드려서 마음을 움직여 주세요.
11 小時內
breezy.pub
다른 기저질환 있어? 기저질환 같은 거 없으시다면 대부분 수술 잘 받으셔. 내가 아는 분은 82세 때 대장암 수술받고 (1기) 90세까지 건강하게 사셨어. 만약 안하셨다면 전이되고 많이 힘드셨겠지. 항암은 어차피 안하실 거 같은데 전신상태 괜찮으면 수술은 하시는 게 맞긴 해. 혹시나 나중에 막혀서 응급실 가시면 그 땐 그냥 돌아가시는 게 아니고 (보통 ‘그냥 죽지 뭐’ 이렇게 대답하셔서) 고생만 하실 수 있다는 점도 말씀드려..
12 小時內
임현정
jennypharm75
스친님들 마음써 준 글들로 인해 생각이 많이 정리되었어. 모두들 너무 고마워. 잠을 좀 설치고 새벽 출근을 한지라 일일히 답장 못해도 이해해줘. 아버지와 나는 둘 다 두려움이 컸던 것 같아. 분변 잠혈 검사이니 숨겨진 혈액만 보는건데도 너무 앞서간 것 같아. 차분히 내시경이나 씨티 찍고 수술 가능하면 수술까지는 하고. 항암은 그 때가서 고민하는 걸로. 스레드로 지혜와 용기를 얻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