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2 20:25
금요일 아침, 도착 하자마다 호텔을 다 두졌건만 결국 못 찾고 내 꼴이 안타까웠는지 경비아저씨는 "길에 버려진 개와 고양이를 데려다 주사도 맞히고 키워주는 이 동네 사는 프랑스여인이 데려갔을 거라고" 둘러대며 나를 위로하려 하였지만 호텔에서 잘 살던 이 애들을 왜 그 여인이 데려갔을까? 이곳에도 Brigitte Bardot 가 한 명 있군... 두 달 사이에 남아있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아주 소수인 걸 보면 분명 호텔 측에서 뭔 짓을 한 게 분명하건만 ㅠㅠ 지난 12월에 나와 함께 했던 얘들이 제발 어디가서 잘 살아주기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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