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3 13:51
임신했을 때 남편하고 같이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영화를 본적이 있어
다 보고나서 만약 우리에게도 저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건지 물어봤더니
글쎄? 지금은 잘 모르겠네 근데 내 핏줄이 다른 집에서 힘들게 사는걸 안다면 속상할거 같아
라고 하더라고. 나도 끄덕끄덕 했지
그리고 이제 다섯살이 된 아들을 재운 남편은
잠든 아이의 얼굴을 물끄러미 내려보다가 그러더라
그땐 몰랐는데 이젠 우리 아들이 바뀌었다 해도
절대 바꿀 수 없을거 같아. 진짜 내 아들이 아니라해도 이젠 우리아기 없이는 살 수 없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