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3 21:01
애들이 데이케어를 일주일에 3일씩 가는데 (풀타임은 자리가 없어)
애들 보내면 부지런히 그동안 못했던 무언가를 할줄 알았거든
근데 아니야 갈수록 더 누워있기 바쁘고
진짜 인정하기 싫었는데
난 지금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어
몇년에 한번씩은 꼭 찾아오더라 이놈의 무기력증
정말 아무것도 하기싫고 못하겠고 몸과 마음 다 힘들어
이젠 일을 좀 하고싶은데 경력단절에 도대체 뭘 해야할까
학교를 새로 들어가기엔 애들이 아직 넘 어리고 나는 넘 많다는 핑계로 자신이 없고
맘같아선 동네 까페에서 알바라도 하고픈 심정이야
그것도 누가 날 써줘야 가능하겠지만
남편네 회사에서 일좀 하게 해달라고 수없이 얘기했는데
가족은 절대 본인 사업에 들이지 않는다는 신념을 꺽지를 않네
그냥 요즘 좀 우울하다 우울해